작년 12월에는 베트남 다낭을 여행하면서 영흥사를 가보았고, 2025년 1월에는 양양에 있는 낙산사를 갔었습니다.
다낭에 다녀온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라서 낙산사를 방문하는 시간동안 계속 다낭 영흥사와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관광지라는 느낌의 상업적 분위기
상가거리를 지나 주차장에서는 무엇인가 주변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듯한 마차 투어가 있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광코스는 어떻게 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주차장을 포함하여 주변 해안도로를 경유하는 것 같았는데
말울음소리를 녹음해서 스피커로 틀어주는 대목에서 웃음이 나오는 것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다낭의 영흥사는 우리나라의 통상적인 사찰과 같이 도심지와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에는 이러한 상업적인 분위기는 느낄 수 없는 곳에 위치한 점이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커다란 불상이 있는 곳에서는 멀리 미케비치 해변이 펼쳐져 있는 것을 바라볼 수 있는 것도 다른 점이었습니다.
고즈넉한 풍경의 낙산사
다낭 영흥사는 경내의 다양한 분재형태의 나무들, 원숭이, 들개들이 많았고, 거기에 관광객들까지 있어서
다소 혼잡한 느낌이었습니다.
반면에 양양 낙산사는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산사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과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의상대
의상대는 신라의 고승 의상(義湘)이 낙산사를 창건할 때 좌선하였던 곳으로, 1925년에 8각형 정자를 짓고 의상대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보면 홍련암, 오른쪽으로는 해수욕장이 잘 보이는 전망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홍련암
의상대사가 홍련 속의 관음보살을 친견하여 설치한 “홍련암” 인데, 안에 들어가 보고 싶었으나, 마침 예불을 드리고 있어서
가보지는 못한 아쉬웠습니다. 해안가 절벽에 위치하여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성격이 다른 두마리의 고양이
의미없는 불상의 크기 비교
낙산사 경내에 있는 불상은 다낭 영흥사의 불상과 비교했을때 너무 작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영흥상의 불상 크기가 너무 커서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비교가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낙산사의 불상
영흥사의 불상(30층 높이라고 한다)
바다 풍경
낙산사도 해안가에 위치하다 보니 사찰 건물들과 바다, 노송, 절벽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멋진 풍광을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 많은 아쉬움과 사연이 있었던 2024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2025년 새해 초에 겨울바다와 바람이 있는
이 곳을 찾은 이유는 여러가지 였을 것 입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바로 미래,
희망, 바램 이러한 것들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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